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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eOffice #6 - 외래어와 외국어

개발자행사/LibreOffice

by cepiloth 2020. 9.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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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와 외국어의 사전적 의미

단어 사전적 의미
외래어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
예) 버스, 컴퓨터, 피아노
외국어 다른 나라의 말. 외국어는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우리말을 제외한 말을 말한다.

< 출처 - https://terms.naver.com/ >

외래어의 개념

 한 언어의 어휘는 다양한 층위로 구성되어 있고, 어휘를 구성하는 특성에 따라 여러 갈래의 하위분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언어 사회 전체의 소통의 효율성과 통일성을 기준으로 할 때, 표준어와 방언이 구분된다. 방언은 다시 지역 특성에 따라 드러나는 차이를 기준으로 한 지역방언과 남성이나 여성 또는 연령, 직업에 따른 차이 등 여러 변수에 의한 사회 방언으로 구분되는 것을 대표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이러한 하위분류의 하나로 어휘의 기원을 따져 층위를 구별하는 하위 체계가 고유어와 외래어의 구분이다. 즉 한 언어의 어휘 체계를 구성하는 어휘들은 역사적 관점에서 본디부터 해당 언어 체계에서 생성, 사용되던 어휘와 외래문화와의 접촉과 교섭 과정에서 다른 언어 체계로부터 전이되어 들어온 어휘로 구분할 수 있다.

 이때 본디부터 그 언어 체계에 속해 있던 어휘를 고유어라 부르고 외래 언어문화와의 접촉에서 수용된 언어를 외래어라 부르게 된다. 외래어는 외국어와 구별된다. 외국어는 다른 문화권의 어휘이면서 새로운 문화권에 완벽히 수용되지 않은 어휘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와 영어가 접촉하게 될 때에 각각의 어휘는 상대 언어에 대해 외국어다.

 그런데 영어의 어휘가 한국어 체계 내부에 수용되어 한국어의 규칙에 따라 동화되어 사용될 때 비로소 그 단어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의 어휘가 되고 이를 우리는 외래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잉크’, ‘커피’, ‘테니스’ 등이 그러한 어휘들이다.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

 외래어와 외국어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법은 대체 어휘의 존재 여부다. 즉 해당 어휘에 대한 국어 어휘가 존재하면 이는 대체가 가능하므로 외국어이고, 대체할 수 있는 어휘가 국어에 없으면 그 어휘는 국어 화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래어라고 하는 기준이다. 

 예를 들어 ‘milk’ ‘yogurt’를 비교해, ‘milk’는 우리말의 ‘우유’와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어이고 ‘yogurt’는 우리말로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래어라고 정의하는 식이다. 그러나 ‘yogurt’ ‘유산균 발효유’ 또는 ‘발효유’라는 우리말로 대체가 가능하나 우리 언어 사회가 이를 널리 사용하고 있지 않을 따름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 또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쓰려는 노력이 진행되면 구분이 모호해지는 일도 발생한다.

외래어의 범위

 우리말의 어휘 체계는 고유어와 외래어로 양분된다.

 시기적으로 볼 때 고유어는 우리 선조들이 이 땅에 자리 잡고 살아가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어휘다. 그러다가 외부로부터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면서 우리말에 외래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외래어 가운데 가장 먼저 유입된 것은 한자어다. 한자어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한사군을 설치한 AD 108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후 삼국시대를 지나면서 대폭 확산되었다. 

 그 후 13세기와 14세기에 걸쳐 고려와 원나라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면서 자연스레 몽골어가 들어와 새로운 외래어 영역을 차지했다. 이후 19세기 말부터 일제강점기에 일본어가 우리 사회에 대량으로 유입되어 또 하나의 외래어 어휘 영역을 형성했다. 그 후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는 영어를 필두로 독일어와 프랑스어 등 수많은 외국어로부터 다양한 외래어가 유입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말에는 고유어의 비중이 얼마나 될까?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약 44만 단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유어는 약 25.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한자어이거나 외래어로 분류된다. 이 중 한자어의 비중은 약 57.1%에 달하며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된 8.2%, 한자어와 외래어가 결합된 3.5% 등을 합하면 한자어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우리 어휘 체계에서 한자어를 외래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고유어라고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은 상당한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고려 시대에 유입된 몽골 어휘들도 현재는 대개 고유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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